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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쉽게 알아보자

Manpower 2025. 2. 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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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라는
새로운 시장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조각투자란 여러 사람이 건물
그림 등 하나의 자산을 잘게 나누어 사고파는 것을 말합니다.
피자 한 판을 조각내 여럿이 나눠 먹는 것처럼 말입니다.

왜 조각을 하는지
아주 비싼 자산에 비교적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00억 원짜리 부동산을 예시로 보면 쉽습니다.
건물의 지분을 1000만 원씩 1000개 조각으로 쪼개는 것입니다.
투자자가 1000명 모이면 이 건물을 사들일 수 있습니다.
조각의 수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그만큼 적은 돈으로 투자해 지분을 살 수 있습니다.

조각투자 수익
자산을 실제로 조각내는 게 아닙니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가질 권리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게 쪼갠 권리를 ‘증권’이라고 해요. 주식이나 채권도 증권의 한 종류입니다.  
자산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그 차익을 나누기도 합니다.


부동산 임대료나 음원 수익처럼 꾸준히 발생하는 수익도 배당금으로 나눠 가지는 것입니다.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손해를 입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어떤 조각투자
조각투자 대상은 다양합니다.
부동산, 미술 작품, 한우나 경주마 등이 대표적입니다.
음원저작권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지적재산권에도 투자해야 합니다.

크게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자산 가격이 주식이나 채권처럼 수시로 오르락내리락합니다.

2. 이 자산을 관리하는 데 비용이 들어갑니다.
(부동산 유지·보수, 미술품 보관, 동물 사육 등)

여러 조각투자 플랫폼이 투자자를 모으고, 증권을 발행합니다
이들이 발행하는 ‘토큰증권’이라고 불러요.

토큰증권이란
모든 투자자가 거래 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디지털 기록을 남기는 증권입니다.
증권의 소유자와 거래기록이 담겨 있습니다.

대체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분산원장에 모든 거래 내역과 가격 변동 과정을 실시간으로 저장을 합니다.
투자 대상에 따라 다르지만, 제삼자인 한국예탁결제원이 같은 정보를 보관하기도 합니다. 조각투자에 참여한 투자자가 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토큰증권을 통해 증명할 수 있습니다.

토큰증권 발행
조각투자 플랫폼이 토큰증권을 발행해요.
부동산, 미술품, 한우 등 각 자산별로 여러 플랫폼이 있습니다.
하나의 자산을 조각낸 개수만큼 토큰을 발행합니다.
토큰을 많이 가진 투자자가 더 많은 수익을 분배받습니다.
주식 수만큼 배당을 많이 받는 것과 같습니다.

이외에도 조각투자 플랫폼은 투자할 사람들을 모으고
투자할 자산을 골라 사들이고
수익이 날 때까지 자산을 관리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대신 투자자들로부터 일정한 수수료를 받습니다.

토큰증권 사고파는 법
지금은 하나의 플랫폼 내에서 토큰 발행과 유통을 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플랫폼에서 발행한 토큰을 B 플랫폼에서 사고팔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플랫폼은 발행 기능에 집중하고
사고파는 유통은 별도의 증권거래소로 옮겨갈 전망입니다.
어떤 증권사를 통해 발행한 주식이든 한국거래소를 통해 자유롭게 사고파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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